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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후기 백업

안녕하세요? 개입니다. 3월 7일 있었던 윶랩 배포전 후기입니다.

즐거웠던 기억이 많은지라 약속 장소 가는 지하철에서 포스타입을 켰습니다.

 

01.

스탭은 처음이었습니다. 재미 있었어요. 럭키드로우 포토카드 올 컴플리트 및 드레스 코드 특전, 응원봉 뽑기 담당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참관객으로 갈 생각이었어요. 홍보 트윗 올라오자마자 “간다.” 하고 마음을 굳혔어요. 그런데 주최님께서 연락을 주셨어요. 큰 고민 없이 승낙했습니다. (너무 고민 없어서 주최님이 오래 생각하시고 대답해달라고 한번 말려주셨어요)

그렇지만 역시 가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스탭을 해보겠어요?

이틀 정도 고민하다가 바로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게 작년 언젠가였어요. 아마 테스트 트윗 올린 직후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쭉 행사날을 고대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나가는 행사인지라 너무너무 기대했습니다.


02.

스탭이니만큼 전날에 미리 올라가서 행사 준비를 했습니다.

대관처 근처에서 전프레 포장하고 수량 나누고 준비하고. 전프레 준비 다 한 다음에는 행사장을 열심히 꾸몄어요.

분명 전날 두 시~두 시 반쯤 준비를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아홉 시가 다 되어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전부 완성하지도 못했고요.

하면서 새삼 행사라는 건 품이 많이 드는구나 싶어서, 우리 행사 주최님들과 스탭분들을 포함한 다른 행사 스탭진분들까지 너무 존경스러워지더라고요.

그날 저녁에는 주최님의 배려로 그분 댁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행사장으로 향했어요.


03.

영양제로 도핑하고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할 일이 자잘하게 많더라고요. 준비 중에 미리 오신 분들이 계셔서 좀 죄송했습니다(🥹).

놀지 않고 최대한 열심히 했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이건 부스러일 때도 느꼈지만 스탭으로 참여하니 더욱 절실하게 체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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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하면서 계속 다른 분들과 이야기했던 건데, 저희 디피 너무 예쁘게 되지 않았나요?

특히 영핍님 등신대 딱 세웠을 때 너무 멋져서 감동적이었습니다(ㅠㅠ). 너무 멋진 그림이에요.

부스러분들 들어오시기 시작했을 때는 약간 당황했어요.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막상 정말로 사람들이 들어오니까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진짜 행사가 시작했다는 게 실감이 안 되었달까.

그런데 일반 참관객분들 입장 시작한 이후로는 그냥 정신이 없었어요.

워낙 정신머리를 놓고 있었어서 몇몇 분께 자꾸만 드레스코드 특전 드리는 걸 깜빡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양해해주시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ㅜㅜ

이후로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워낙 바빴어서요.

제가 있던 본부석에서는 행사장이 한눈에 보였기 때문에 중간중간 혼잡하면 담당 스탭분께 말씀 드리고, 특전들 빨리 나눠드리고, 줄 안내해 드리고.

제가 최대한 빨리 한다고 했는데요. 만약 오래 기다리셨어야 했다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큼은 알아주세요🥹


04.

저는 부스에서 구간 재판도 했는데요. 순애파이터님께서 위탁을 흔쾌히 받아주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정말로 감사해요❤️

제가 성격상 재고 남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현장 판매는 항상 극소량으로 준비하는데요. 이번에 현장 판매 찾아주셨던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전해들어서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통판을 따로 열까 잠깐 고민도 하고 있으니까 원하신다면 어느 창구로든 말씀해 주세요.

쓴 지 한참 된 글들을 좋아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전해들은 칭찬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감동적이었어요(ㅠㅠ).

게다가 직접 절 찾아와주셨던 분! 진짜 너무너무 기뻤어요ㅠㅠ 이제는 올려두지도 않았던 장편(눈물이 흐르는 곳으로)을 지인들께 빌려주기도 한다거나 겨울 트릴로지 기대하셨다거나 하는 말들 한참 해주셨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편지도 소중히 간직할게요 정말 감사해요ㅠㅠ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아서 소량이나마 겨울 트릴로지 제작 후 다들 구간과 함께 통신 판매를 진행할까 고려 중에 있습니다. 확정된다면 공지하러 올게요!

그리고 만일 여유가 되신다면… 책 후기를 보내주시면 제가 정말 기뻐합니다. 잘 읽었다는 한 마디도 괜찮아요.

참관객으로서도 너무 기쁜 일이 많았던 행사였습니다. 이래서 부스 내지, 이래서 행사 가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05.

행사 끝낸 이후 뒷풀이에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흔쾌히 쏴주신 주최님들께 감사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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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고 디피했던 케이크를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더라고요. 제가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를 좋아해서 더 그랬습니다. 초코 케이크였어요. 지금도 다시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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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한참 더 즐겁게 떠들다가 헤어졌습니다.


06.

참관객분들도, 주최진도, 스탭진도, 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랜만에 참여한 행사가 무사히 끝난 것 같아서 기쁩니다. 고생한 보람이 느껴졌어요.

행사 진행하면서 고생 많이 해주신 주최님들, 같이 열심히 준비했던 스탭분들, 위탁 맡아주신 순애파이터님과 표지 작업해주신 치건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너무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이 소중한 기억을 품고서 갑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제가 일요일까지 서울에 일정이 있는지라 미수령본 환불을 바로 진행하지 못합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금주 내로 미수령본 환불+재고 확인 및 겨울 트릴로지 진행 여부 확정 후 통판 폼 올리겠습니다~)

제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거나 기타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이쪽 스핀스핀으로, 혹은 계정 디엠으로 부탁드립니다. →  https://t.co/gGRPQuvhKB